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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정우 회장, 아르헨 대통령과 2차전지 사업 논의

입력 | 2022-03-23 03:00:00

아르헨과 양극재 생산협력 등 MOU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 2차전지 소재사업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22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통령궁에서 회동했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를 인수했다. 이후 3년여 동안 생산 인프라 구축과 각종 품질 검증 등을 마치고 23일 상용화 공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르헨티나는 리튬 매장량 기준 세계 4위, 생산량 기준으로는 3위인 나라다. 전 세계가 리튬 원료 확보를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어 포스코로서도 아르헨티나는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다. 아르헨티나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적합한 자연환경을 가져 그린수소(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만든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 사업에도 유리하다.

포스코그룹은 이날 아르헨티나 정부와 향후 리튬 공장 증설 및 양극재 생산 협력도 추진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생산을 늘리면서 양극재까지 현지에서 생산하겠다는 게 포스코 측 계획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