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인디 음악가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한 부산음악창작소가 부산대 앞 건물 지하에서 대동대 음악 제작 전용 공간으로 이전한다.
부산시는 부산음악창작소를 금정구 대동대 한울관 1층으로 이전하고 22일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음악창작소는 부산시가 2015년부터 운영 중인 인디음악가의 창작 공간이다. 음악 창작 공간과 비용이 없어 고민하는 음악가에게 작곡과 녹음, 믹싱 등 음반 제작과 발매, 유통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만 음반 10개, 53곡이 이곳에서 나왔다.
이전한 음악창작소는 1143m² 규모로 녹음실과 조정실, 복합 공간 등을 갖췄다. 창작자는 대동대가 보유한 180석 규모의 공연장과 합주실, 연습실 등 인프라를 학생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