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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바람개비/윤태진]

입력 | 2022-03-23 03:00:00


타인의 신발을 신어본다는 상상. 헐렁함이나 무거움 혹은 따뜻함 등 자연스럽게 낯선 감각을 느끼게 된다. 일본의 칼럼니스트 브래디 미카코는 이렇게 나와 타인이 다르다는 명확한 인식과 함께 상대의 현실과 감정을 상상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타인의 감정은 순간적으로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그 감정을 품게 된 이유를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탐구해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윤태진 교보문고 북뉴스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