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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반도 특별대표, 이달 러 방문…北 미사일 발사 대응 협의

입력 | 2022-03-23 10:04:00


 중국 정부에서 북한 문제를 총괄하는 류샤오밍(劉曉明)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이달 중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이 밝혔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류 대표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에 대한 대응을 러시아 측과 협의할 계획이다.

류샤오밍은 영국 주재 대사 등을 역임, 유럽 사정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 우크라이나 정세를 둘러싸고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류 대표는 또 러시아 방문 후 한국과 미국 등을 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류샤오밍 대표의 러시아 방문은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중국의 주장과 관련, 러시아와 보조를 맞춘 뒤 이를 각국에 촉구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류 대표는 그러나 일본 방문은 예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러시아 방문은 우크라이나 침공 전부터 검토돼온 것으로 러시아 방문 기간은 1주일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