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현장 돌아보는 일정도 준비 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4일 저녁 5시 30분 경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영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취임이후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측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3일 오전 업무 보고 및 면담을 가진 후 오후에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 주석과 통화할 예정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5월 10일에 시작되는 대통령으로서 국정수행에 한치 빈틈이 없도록 비공개 일정과 면담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응우옌 주석과의 통화에 대해선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함께 코로나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도 신뢰관계를 지속해온 우방”이라며 “올해 수교 30주년인데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돼 있는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아세안 동반자 관계에서도 베트남 위치는 중요하다”며 “오늘 다양한 교역과 투자 뿐만 아니라 상호 협력 관계를 더 심화발전 시키는 안을 제가 서면 브리핑으로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외교 행보뿐 아니라 민생현장을 돌아보는 일정도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이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서 불이익 받는 일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목소리 수렴하고 일하는 정부,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여야지 국민통합, 화합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역균형발전이 어떻게 이뤄질지 궁금해하고 물어오는 분들이 많았다. 어떤 지역으로 할지는 결정되는 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