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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박근혜 건강 회복되면 자연스러운 만남 마련 기대”

입력 | 2022-03-23 10:30:00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 후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정문 앞에 박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하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2022.3.22/뉴스1 © News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3일 윤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남 가능성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건강을 회복하신다면 자연스러운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브리핑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이 퇴원하고 대구에 내려간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 건강이 얼마나 회복됐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일단은 박 전 대통령 건강이 우선”이라고 했다.

한편 서울삼성병원에서 치료 중인 박 전 대통령은 24일 퇴원해 대구 달성군에 마련된 사저로 입주한다.

박 전 대통령은 퇴원할 때 간단한 인사말을 하고, 달성군 사저에 도착했을 때 한 번 더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을 수사한 윤 당선인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윤 당선인이 대구로 직접 내려가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수사는 공직자로서 제 직분에 의한 일이었다 하더라도, 정치적·정서적으로는 대단히 미안한 마음을 인간적으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