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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다’ 이유로 아이 엉덩이 걷어차고 난동…20대 여성 조사

입력 | 2022-03-23 11:52:00


술에 취해 어린이집 아이들과 교사들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께 동대문구의 한 어린이집 근처 놀이터에서 ‘시끄럽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시비를 걸며 아이 한 명의 엉덩이를 걷어 차고 또 다른 아이는 마스크를 벗기면서 손톱으로 긁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를 피해 아이들을 인근 정자로 이동하게 한 교사 2명에게도 폭행을 휘둘러 한 명의 코뼈를 부러뜨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폭행은 인정하면서도 일부 상황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