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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차기 한은총재에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 내정

입력 | 2022-03-23 12:16:00

청와대 “당선인 의견 들어 내정자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ㆍ태평양 담당 국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9.1.2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임에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차기 한국은행 총재로 지명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 2020/01/09 동아일보DB

이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아시아개발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를 거쳐 국제통화기금 아태 담당으로 재직 중인 경제금융 전문가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수석은 “국제경제 및 금융 통화 이론과 정책 실무를 겸비해 주변으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경제재정 금융 전반의 풍부한 식견과 경험, 글로벌 네트워크 감각으로 국내 경제금융상황에 대응하는 안정 통화신용정책으로 물가 금융시장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인선 과정에 대해서는 “자세한 사항은 답하기 곤란하지만, 한국은행 총재직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어 내정자를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