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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농협銀도 전세대출 완화… 보증금 80%까지 늘려

입력 | 2022-03-24 03:00:00


시중은행들이 높였던 전세대출 문턱을 잇달아 낮추는 가운데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도 전세대출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30일부터, 농협은행은 25일부터 임대차 계약 갱신에 따른 전세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의 80%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국민은행은 30일부터 잔금 지급일 이후에도 전세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하고 중단했던 1주택자 비대면 전세대출도 재개한다. 앞서 농협은행도 비슷한 조치를 시행해 대출 문턱을 꾸준히 낮춰왔다.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맞춰 지난해 10월부터 전셋값이 오른 만큼만 대출해주고 잔금 지급일 이후에는 전세대출 신청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올 들어 가계대출 상승세가 꺾이자 전세대출 요건을 원상 복구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21일부터 전세대출 요건을 완화했고 신한, 하나은행도 25일부터 전세대출을 정상화한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