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자사 인터넷TV(IPTV) 서비스 올레tv에서 한국 영화와 드라마 콘텐츠에 한글 자막을 직접 제작해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올레tv는 2016년 6월부터 시청각장애인 맞춤형 영화 VOD인 ‘배리어프리’ 서비스를 선보이며 자막 서비스를 지원해온 바 있다. 시청각장애인 외에도 배우의 대사를 정확히 듣고 싶거나 볼륨을 높이기 힘든 공공장소 등 다양한 수요에 맞춰 자막 콘텐츠를 확대하게 된 것이다.
기존에는 콘텐츠 공급사로부터 받은 일부 콘텐츠만 자막이 제공됐지만 이제는 올레tv가 직접 제작을 통해 자막 서비스를 확대한다. 유료방송 서비스가 직접 자막 제작에 참여하는 것은 KT가 처음이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