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위는 모두 용산구 소재 주택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사진)이 2년 연속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로 조사됐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 청담(전용면적 407.71m²)이 올해 공시가격 168억9000만 원으로 전국 공동주택 중 1위를 기록했다.
청담동 호텔 엘루이 부지에 지어진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3개 동 29채 규모로 2020년 입주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공시가격이 산정되면서 163억2000만 원으로 바로 가장 비싼 공동주택에 이름을 올렸다.
2∼4위는 용산구 주택이 차지했다.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244.72m²)은 91억4000만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파르크한남(268.95m²)이 85억2700만 원, 한남더힐(244.75m²)이 84억75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2006년부터 2020년까지 1위 자리를 유지했던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273.64m²)는 81억3500만 원으로 5위에 올랐다. 2위였던 지난해(72억9800만 원)보다 9억 원 가까이 올랐지만 다른 주택들이 더 많이 오르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