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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박효준, 시범경기 첫 출전서 홈런포 ‘쾅’

입력 | 2022-03-24 07:52:00


피츠버그 파이리츠 박효준(26)이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신고했다.

박효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컨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범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홈런 하나를 때려내며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박효준이 올해 시범경기에 나선 건 이날이 처음이다.

비자 발급 문제 등으로 출국 일정이 늦어지면서 지난 15일에야 미국으로 떠났다.

그동안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박효준은 첫 타석부터 홈런을 날리며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1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박효준은 디트로이트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의 포심 패스트볼를 통타해 가운데 펜스를 넘겼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박효준은 5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5년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박효준은 6년 간의 기다림 끝에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7월에는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되면서 빅리그에서 보다 많은 기회를 얻기도 했다.

2021시즌 메이저리그에서 45경기 타율 0.195, 3홈런 14타점의 성적을 낸 박효준은 올해 보다 탄탄한 입지 확보를 노리고 있다.

한편, 이날 피츠버그와 디트로이트는 6-6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