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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밀어내고 1선발 차지한 베리오스, PHI전 1⅓이닝 6실점 부진

입력 | 2022-03-24 08:19:00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밀어내고 토론토 1선발 자리를 차지한 호세 베리오스가 2경기 연속 부진했다.

베리오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1⅔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1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던 베리오스는 2경기 연속 부진하면서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이 24.00까지 올라갔다.

1회를 실점없이 막아낸 베리오스는 2회 급격히 흔들렸다.

안타와 몸에 맞는 공,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린 베리오스는 맷 비어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한 뒤 아담 해슬리와 카일 슈와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한숨을 돌렸다.

이후 비어링의 2루 도루로 2사 2, 3루에 몰린 베리오스는 진 세구라에게 안타를 맞아 추가 2실점했다.

토론토 벤치는 흔들린 베리오스를 앤드류 바스케스로 교체해 급한 불을 껐다.

시범경기는 교체가 자유롭다. 토론토는 3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베리오스를 다시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선두타자 J.T. 리얼무토에게 홈런을 맞았고, 리스 호스킨스와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연달아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더 지켜보지 못한 토론토는 베리오스를 아드리안 에르난데스로 바꿨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7년 1억3100만달러(약 1594억원)에 대형 연장계약을 체결한 베리오스는 토론토 1선발로 활약할 전망이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의 연속 부진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베리오스의 부진 속 토론토는 필라델피아에 7-8로 패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