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원에 빠른 쾌유와 안정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조금 전에 보니까 (박 전 대통령이) 대국민 말씀도 주신 걸로 봤다. 윤 당선인의 이야기가 있었지만 똑같다. 무엇보다도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윤 당선인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 수 있게 되면 오전 중으로 별도의 메시지를 내겠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빠른 쾌유와 안정을 기원한다”고 했다.
남색 외투를 입고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병원을 나온 박 전 대통령은 미소를 띤 얼굴로 “국민 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 염려해주셔서 건강은 많이 회복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에 임해주신 삼성병원 의료진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