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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靑 이전, 국방부만 아니면 어디든 협력 의향 있어”

입력 | 2022-03-24 11:40:00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3.24/뉴스1 © News1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국방부만 아니라면, 안보에 위협을 끼치는 일만 아니라면 청와대를 어떤 곳으로 옮기든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충분히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군 통수부인 대통령 집무실, 군정지휘부인 국방부, 군령지휘부인 합동참모본부를 동시에 옮기는 일은 전시에 피난 갈 때 빼놓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겨냥해 “종전선언을 반대하고, 정전상태를 유지하겠다고 말한 분이 이렇게 군 지휘부를 흔드는 건, 자신의 얘기와도 배치되는 일”이라면서 “저희는 왜 국방부냐 왜 5월 9일 이전에 모두 이사를 해야 되느냐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 사람들(야권)은 ‘신구 권력의 충돌이다’, ‘새 정부 출범 방해다’ ‘문재인의 광화문 청와대 이전은 가능하고, 윤석열의 용산 이전은 안 되는 거냐’고도 말한다”면서 “아무리 저희들이 살펴보고 살펴봐도 청와대 용산 이전은 안보에 너무나 많은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려)니까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냐”면서 “국방부 합참 다 움직이려니 돈이 얼마나 들어가냐”고 우려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