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러시아로부터 무력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물자를 항공편으로 수송했다고 24일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수물자 지원과 관련, “현지상황 등을 고려해 민간항공과 전세기를 통해 수송했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안전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측에 방탄모와 천막, 모포, 개인용 응급처치 물품 등 20개 품목을 지원했다. 금액으론 약 10억원 상당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달 24일 러시아군의 침공이 시작된 뒤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 정부에 공문을 보내 군사·인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당초 우크라이나 측이 요청한 군사적 지원 요청 품목엔 소총·대전차미사일 등의 무기류도 포함돼 있었으나, 우리 정부는 내부 검토를 거쳐 ‘살상용 무기 지원은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