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경영]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사회에 온기를 나누는 것은 물론, 한국 사회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3월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앞장섰다. 현대차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0억 원을 전달했다. 이재민을 위해 생수와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했으며,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방역 대응을 위한 ‘도시형 세탁 구호차량’ 4대와 ‘통합 방역구호차량’ 1대를 투입했다.
현대차그룹은 피해 지역에 있는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차량이 입고됐을 때 수리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주기로 했다. 다만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 대상이며 총 할인 금액 기준 300만 원 한도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2년부터 사회적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20년까지 ‘H-온드림 사회적 기업 창업 오디션’이라는 이름의 사업을 운영했으며, 2021년 사업 명칭을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로 변경하는 것과 동시에 사업 내용을 확대했다. 10년 동안 이 프로그램들을 통해 창업한 팀은 총 266개이며, 창출된 일자리는 누적 4588개다. 올해도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시작하며,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타트업 등을 발굴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기프트카 캠페인도 2010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사회적 금융기관인 사단법인 ‘함께 만드는 세상’과 함께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프트카 온에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단순 기부만이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체적이고 장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