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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예술 단체와 상생 도모

입력 | 2022-03-25 03:00:00

[나눔 경영]
신세계




신세계가 지역 청소년과 문화예술단체를 후원한다.

신세계는 다음 달부터 ‘2022 희망장학금’ 전달식을 대구신세계 등 6개 점포에서 진행한다. 장학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공서, 전통시장 상인회 등에서 추천을 받아 모범이 되는 청소년을 선발해 지급한다. 미혼모·아동·청소년의 자립을 돕고자 지역 보육원을 통해 장학금, 교복, 교육용 PC 등도 지원한다.

올해 26년째를 맞은 신세계 희망장학금은 누적 지급 금액이 100억 원에 달한다. 2020년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점 업체 자녀들도 선발 대상에 포함됐다. 이원호 신세계백화점 ESG추진사무국 담당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학업에 열중하는 청소년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함”이라며 “지역 거점 백화점으로서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 지역사회 상생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은 물론 문화예술단체 지원도 이어오고 있다. 2012년부터 후원 협약을 맺은 시각장애인 연주단 한빛예술단을 비롯해 문화예술단체 30여 개에 100억 원 이상 지원했다. 한빛예술단은 시각장애인들로만 구성된 전문 연주단체로 급여가 지급되는 정단원 체제다. 신세계는 연주자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공간·강의 지원을 넘어 세종문화회관 등 다양한 무대에서 기획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지역 신진 예술 작가들의 등용문 역할도 수행 중이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광주신세계미술제’는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공모전으로 지역 문화 창출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20년간 작가 86명이 광주신세계미술제를 통해 등용했다. 이외 ‘대구영아티스트’, 부산 ‘영아티스트페스티벌’ 등 행사도 개최 중이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