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에 위치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이 전통 장담그기 체험과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큐레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상하농원은 24일 SSG닷컴과 함께 ‘장체험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미식여행’을 지난 18일부터 19일 양일간 20팀 한정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 패키지는 상하농원 발효공방의 양혜영 고문이 진행하는 ‘전통 장담그기’ 체험을 중심으로 고창에서 자란 재료를 활용해 전통 방식으로 메주를 만들고, 장을 담근 뒤 1년 이상의 숙성 과정을 거친 이후 장을 떠가는 체험 등이 이뤄졌다.
또 이른 봄 제철을 맞은 어린 쑥, 냉이와 봄 딸기를 직접 수확하거나 달래, 두릅 등 봄 나물 요리를 맛보는 차별화된 미식 큐레이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우리의 라이프 속 건강한 먹거리가 중요한 요즘, 한국의 전통장이라는 슬로우 푸드가 주는 건강함과 시대적 화두가 되는 farm-to-table(농장에서 식탁으로)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에도 제철 먹거리가 주는 미식의 감동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미식 큐레이션 프로그램을 추가로 기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