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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디자인과 퍼포먼스를 하이브리드로… 연비-가격 경쟁력 다 갖췄다

입력 | 2022-03-25 03:00:00

[모빌리티&모바일 라이프]
마세라티




친환경 활동의 일환으로 탄소 배출과 관련된 이슈가 대두되면서 국내에서도 친환경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작년 한 해 동안 내연기관차 판매는 17% 감소했으나 친환경차는 54.5% 증가했다.

‘달리는 예술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 럭셔리카 마세라티도 전동화 혁신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일반적으로 내연기관차보다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지만 마세라티가 선보인 ‘기블리 하이브리드’와 ‘르반떼 하이브리드’ 모델 모두 내연기관차보다 1000만 원 이상 낮은 가격대로 책정됐다.

게다가 마세라티 최초의 전동화 모델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기존 마세라티 라인업의 수려한 디자인과 특유의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이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L 엔진에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으며, 종합적 성능 향상을 고려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해 최고출력 330마력을 자랑한다.

기존 기블리의 V6 가솔린과 디젤 모델과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변주해냈다. 여기에 복합 연료소비효율 L당 8.9km로 기존 가솔린 모델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22% 감소시켰으며 디젤 모델과 비교하면 배출량을 약 5% 줄였다.

마세라티가 기블리 하이브리드의 뒤를 잇는 2단계 전동화 모델로 선보인 것이 바로 ‘르반떼 하이브리드’로,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이다. 최고출력 330마력에 복합 연비 L당 7.9km를 갖췄다.

르반떼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V6의 우수한 엔진과 퍼포먼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연비를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가솔린이나 디젤 V6 엔진을 장착한 르반떼 모델보다 개선된 연비와 향상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가솔린 모델보다 20%, 디젤 모델보다 8% 낮췄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245km다. 인상적인 점은 350마력 V6 버전에 비해 연비를 18% 이상 높이면서도 동일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달에는 마세라티에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중 2022년형 모델(기블리, 르반떼, 콰트로포르테 한정) 계약 고객의 경우 평생 소모품 무상교환 및 연장보증 서비스를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 제공하는 특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3월 중 계약 및 출고 고객에게는 럭셔리 호텔 1박 숙박권(서울 풀만 호텔·조식 포함)도 제공된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