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다. 2022.3.24/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사망자가 47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과 관련 최근 확진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 감염자가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는 평가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이 되면 입원 후 보통 열흘 정도의 기간을 거쳐 사망하게 된다”며 “지금 사망자가 늘어난 것은 이전에 확진자가 크게 증가했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39만5598명으로 증가세가 주춤했지만, 사망자는 470명으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이어 “치명률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확진자 수가 늘고, 특히 60세 이상 연령이 더 많이 감염될수록 사망자는 증가할 수 있다”며 “지금 발생하는 환자에 비례해 사망자가 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