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질병청 “사망 급증, 확진자 증가 탓…더 증가할 수 있어”

입력 | 2022-03-24 14:53:00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다. 2022.3.24/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사망자가 47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과 관련 최근 확진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 감염자가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는 평가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이 되면 입원 후 보통 열흘 정도의 기간을 거쳐 사망하게 된다”며 “지금 사망자가 늘어난 것은 이전에 확진자가 크게 증가했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39만5598명으로 증가세가 주춤했지만, 사망자는 470명으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이 단장은 “현재 지난주에 비해 사망자가 늘었고, 이번주 평균 사망자는 전주 보다 더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조금 더 증가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명률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확진자 수가 늘고, 특히 60세 이상 연령이 더 많이 감염될수록 사망자는 증가할 수 있다”며 “지금 발생하는 환자에 비례해 사망자가 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