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빵 때문에 한 편의점에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16년 만에 재출시된 포켓몬 빵의 폭발적인 인기에 사고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이번에는 경찰까지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켓몬 빵 때문에 경찰 6명이 출동했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으로부터 포켓몬빵 품절 안내를 받은 한 중년 여성 손님이 행패를 부렸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 한 경찰관은 편의점 문 앞에 서서 상황을 살피고 있는 모습이다. 인근에서는 사이렌을 켜고 대기하는 경찰차도 포착됐다.
글쓴이는 “아주머니는 경찰이 말리는데도 끝까지 아르바이트생이 거짓말하는 거라면서 ‘진짜 없냐’고 한 번 더 물어봤다”고 덧붙였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포켓몬 빵이 뭐라고 저러냐”, “적당히 좀 해라”, “이건 광기다”, “스티커 하나 때문에 미쳐간다”, “이러니 빵을 안 들이겠다는 점주가 나오는 것”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포켓몬 빵은 재출시 이후 한 달여가 흐른 지난 21일 기준 610만개가 팔렸다. 열풍이 과해지자 일부 소비자들의 횡포에 시달린 점주가 불매 선언을 하거나 인당 판매 수량을 제한하는 등 조치를 하는 상황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