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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우크라에 1억달러 추가 지원-자위대 의료진 파견 검토

입력 | 2022-03-24 16:01:00

사진 AP 뉴시스


일본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추가할 방침이다. 폴란드 등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피난 중인 주요국에 자위대 의료진을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를 맞아 일본이 지원을 확대하며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24일 NHK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1억 달러 추가 지원 방침을 내비쳤다. 이와 별도로 1억 달러 규모로 실시 중인 차관 공여도 배로 늘려 2억 달러로 확대한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일본 국회에서 열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온라인 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적인 인도적 지원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해 폴란드 등 우크라이나 난민이 많은 주변국에 자위대 의료진 파견 등 인적 지원도 준비 중이다. 일본은 국제평화협력법(PKO협력법)을 근거로 자위대가 국제구호 활동을 펼 수 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