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연합훈련 용산서 진행 가능성 軍 “尹집무실 이전 영향 최소화 할 것”
서울 용산구 소재 주한미군 용산기지. 2021.5.18/뉴스1 © News1
서울 용산기지에 있는 한미연합사령부의 경기 평택 미군기지(캠프험프리스)로의 이전이 당초 계획보다 2~3개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24일 “평택 미군기지의 한미연합사 본부 건물의 신축 공사가 다소 늦어져 완공 시점이 올 7월에서 9~10월로 연기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미연합사의 이전 일정도 순연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앞서 한미 국방당국은 2019년 용산기지내 한미연합사의 평택 이전에 합의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선 올해까지 이전을 완료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당시 우리 군은 평택기지의 한미 연합사 건물이 올 7월경 완공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공사 지연 이유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미연합사 이전이 지연되면서 다음달로 예정된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에 이어 8월의 하반기 연합훈련도 용산기지에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