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2.3.22/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이 2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한 것과 관련해 “ICBM급 발사는 명백한 군사적 도발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북한은 대한민국이 관용할 수 있는 한계선을 시험하려 하지 말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적 긴장이 높은 이때 한반도까지 군사적 긴장을 높이려는 시도는 위험한 불장난이 될 것”이라며 “북한이 정부 교체기 안보 공백을 노려 대한민국을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고, 정부 교체기 국가방위에 조금의 빈틈도 없도록 철저한 방위태세를 갖추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역내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홍철 국방위원장은 “4월15일에 태양절이 있고 (우리나라의) 정권교체기에 도발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군에 연합 방위태세 유지를 요구했었다”며 “(북한이) 이런 도발을 함으로써 더욱 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