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5점 등 39개 점포 앳홈으로 변신… 라이프스타일 선도로 효과 톡톡히 봐
‘앳홈’ 매장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고객 관점에서의 매장 구성으로, 기존에 상품 분류별로 진열되었던 매장을 생활 공간별로 재구성하고 다양한 고객 체험존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가든5점은 그동안 이마트가 선보인 ‘앳홈’ 매장의 노하우를 집약적으로 담아 전개했다. 특히, 시즌성을 더욱 강화하고 통합 카테고리 솔루션존을 도입해 고객 체험형 매장을 확대했다.
또 베개존, 욕실존, 커튼존, 에이프런(앞치마)존, 인테리어 소품(액자·시계)존, 싱글드레스룸존, 베란다 선반시스템존 등 고객이 상품의 포장을 보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더욱 강화했다.
아울러 갤러리 포스터, 기능성 벽시계, 탁상시계 및 빈티지 디자인 벽시계, 곡목체어, 라탄체어, 미드센추리 모던 스타일 가구, 모듈형 스틸가구 등 최신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신상품을 도입해 기존 리빙 매장과 더욱 차별화했다.
또한, ‘앳홈’ 매장은 진열을 상품 속성이 아닌 고객의 쓰임새에 맞춰 △주방&팬트리 △거실&테라스 △침실&욕실 △자동차용품&공구로 구분해 해당 공간에 필요한 모든 상품을 집대성했다.
특히, 홈밥·홈쿡이 대세로 떠오르며 다양한 주방용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브랜드 식기, 조리용품을 모은 ‘더 키친’ 매장이 인기다.
가든5 ‘더 키친’ 매장에는 프랑스 식기 브랜드 에밀앙리와 독일 글라스웨어 브랜드 나흐트만, 인기 로드숍 식기 브랜드 등 신상품을 대대적으로 투입했다. 최근 와인 애호가들이 증가하는 점도 반영해 리델, 가브리엘, 자페라노, 로나 등 브랜드 와인잔도 확대했고, 최근 가스레인지보다 인덕션을 구매하는 가정이 늘어나는 가전 트렌드를 감안해 인덕션용 프라이팬과 냄비도 적극 도입했다.
‘앳홈’ 매장은 상품 진열뿐만 아니라 매장 인테리어 구성과 집기 배치, 매장사이니지에도 고객 관점을 반영했다.
우드와 베이지 톤이 강조된 따뜻하고 편안한 무드의 인테리어를 적용해 리빙 매장의 주 고객인 여성의 취향을 반영했다. 또한, 중앙에 배치한 집기는 낮게, 벽 쪽에 배치한 집기는 높게 계단식으로 배치함으로써 고객 시야를 확보해 더욱 편안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매장 곳곳에 상품 사용 방법과 쇼핑가이드를 배치해 쇼핑의 재미를 더했다.
이마트는 2022년에도 10개 이상 점포에 ‘앳홈’ 매장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앳홈 매장 리뉴얼로 고객 관점에서의 이마트로 재탄생해 오프라인 마트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고객이 쇼핑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트렌드 있는 상품과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동영 기자 kdy18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