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신과 한판’ © 뉴스1
방송인 도경완이 아내 장윤정과 쇼윈도 부부라는 오해를 받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오는 25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MBN ‘신과 한판’에는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가 출연해 ‘쇼윈도 부부’ ‘내 남자의 남자’ ‘다이아몬드 수저’ ‘갱년기 전쟁’ ‘우울증’ ‘구설수’ ‘암 걸린 의사’ 등의 키워드를 두고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녹화에서 도경완은 ‘쇼윈도 부부’라는 키워드를 보고 “키워드 한판에 내가 왜 짜증이 나지?”라고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나 역시 쇼윈도 부부 오해를 너무 많이 받았다”면서 “심지어 아내 장윤정에게 고용돼 시급을 받으며 산다고, 그렇게까지 소문이 났다”고 얘기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구라가 “그게 바로 이혼의 수순”이라고 말하자, 여에스더는 “이 시대의 새로운 부부상일 뿐, 전혀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홍혜걸 역시 “이미 얼굴이 다 알려져서 쇼윈도는 불가능이다”라며 “실제로 부부 동반 예능 출연이 많았는데, 부부 사이가 안 좋으면 관찰 예능이 불가하다, 많은 사람의 눈을 오랫동안 속일 순 없다”라고 말했다.
또 이들 부부는 “제주와 서울에서 떨어져 지내는 우리 부부가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우호적 무관심’ 관계라고 보면 된다”라며 “별거나 졸혼은 애정이 없을 때 이야기라, 졸혼과는 다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우리에겐 뜨겁진 않지만 애정이 남아있고, 28년의 결혼생활을 바탕으로 신뢰도 남아있는 상태에서 각자의 생활을 즐기며 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에스더는 “제주도 남편 집 바로 옆엔 시부모님 댁이고, 저는 서울에 두 아들과 함께 있다”라며 튼튼한 안전장치에 대해 털어놔 폭소를 안겼다는 후문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