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5일(한국시간) 시범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류현진은 26일 예정대로 첫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토론토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예정됐던 케빈 가우스먼의 등판이 연기될 수 있었지만,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가우스먼을 26일 트리플A전에 내보낸다고 밝혔다.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한 류현진은 예정대로 26일 등판한다.
류현진은 미국에 오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해 10월 시즌을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온 류현진은 휴식을 취한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 류현진은 한국에서 컨디션을 조율한 후 미국으로 건너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의 노사분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직장폐쇄가 계속 되면서 스프링캠프가 열리지 않고, 개막이 연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11일 극적으로 메이저리그 노사의 협상 타결 소식을 들은 류현진은 14일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