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학술대회서 임상 3상 시험결과 발표 펙수클루 추가 적응증 개발, 제형 확대 추진
학술대회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23개국에서 총 570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대웅제약 측은 학술대회를 통해 펙수클루정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김광하 부산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강의를 맡아 펙수클루정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25개 병원에서 진행된 3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투여 8주 후 점막결손이 완전히 치유된 환자의 비율이 99.1%로 미란성 식도염에 대한 높은 치료율을 보였다. 또한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Proton Pump Inhibitor) 계열 뿐 아니라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 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계역 중에서도 반감기가 가장 길기 때문에(약 9시간) 하루 1회, 1정으로 우수한 야간 산분비(NAB, Nocturnal Acid Breakthrough)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펙스클루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다. 대웅제약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로 인한 궤양 예방에 대한 3상 등 펙수클루의 추가 적응증 개발을 진행 중이고 주사제형 등 다양한 제형 개발을 통해 환자 치료 편의와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