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세계 식량 가격 폭등이 빈곤국에서 폭동을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24일(현지시간)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흑해 지역 식량 공급에 대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의존도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매우 걱정해야 한다고 본다”며 “올해와 내년에 식량 가격과 굶주림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수 있다. 식량과 에너지는 전세계 가난한 사람들의 소비에서 가장 큰 두가지 품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0년 전 식량 위기 당시 세계 밀 가격 상승의 40%는 사재기의 결과로 추정하면서 엘살바도르, 캄보디아, 이집트를 포함한 12개국만이 식품에 대한 무역 제한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과 이전의 식량 위기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을 일부는 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