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A23
삼성전자가 25일 대화면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갤럭시A23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후면에 4개 카메라와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갖추면서 가격대는 30만 원 선을 유지한 ‘가성비 폰’이다. 24일까지 사전예약을 마친 갤럭시A53도 25일부터 개통을 시작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A23은 6.6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다, 갤럭시S22 플러스와 화면 크기가 같다. 풀HD+ 디스플레이의 최대 9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후면에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를 지원하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손떨림을 최소화한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 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 후면에 쿼드(4개) 카메라를 갖춰 인물부터 풍경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전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제품은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출시되며 색상은 블랙, 화이트, 블루 3가지다. 가격은 37만4000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23 구매 고객 전원에게 프리미엄 동영상 스트리밍 멤버십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을 제공한다.
갤럭시 엔트리 모델인 A시리즈도 줄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17일 온라인으로 갤럭시A 공개행사 ‘삼성 갤럭시A 이벤트 2022’를 열어 갤럭시A53과 갤럭시A33을 공개한 바 있다. 갤럭시A는 제품 뒤의 숫자가 커질수록 사양이 더 좋다는 의미다.
18일부터 24일까지 사전예약이 진행된 갤럭시A53은 다음 달 1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전예약 고객은 25일부터 제품 수령 및 개통이 가능하다. 갤럭시A53은 6.5인치 화면의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되고 주사율은 120Hz다. 카메라는 6400만 화소 기본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 총 4개의 카메라가 달렸다. 전면은 3200만 화소 싱글 카메라다. 야간모드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최대 12장을 촬영, 합성해 노이즈를 최소화한 밝은 야간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색상은 어섬 블루, 어섬 블랙, 어섬 화이트 등 3종이며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이 판매된다. 출고가는 59만9500원으로 전작인 A52s에서 동결했다. 사전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유튜브, 원드라이브 무료 이용권이 제공됐다. 갤럭시A33 출시 일정과 출고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