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시대 안전 운용 기반 마련을 위해 항공안전기술원과 협력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서울시 강서구 소재 대한항공 본사에서 항공안전기술원과 ‘우리나라 항공안전기술 발전 및 UAM 분야 항공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이수근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부문 부사장과 이대성 항공안전기술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과 항공안전기술원은 연구사업 및 현안과제 등에 대한 상호 자문, UAM 운용 안전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기반 조성, UAM 팀 코리아와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협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UAM 비행 계획 수립 단계부터 비행 종료까지 전 과정에 걸쳐 안전저해 요소를 식별하고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축적된 항공 운송 노하우와 대형 무인기 개발 및 인증, 시범운용 등을 통해 얻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한 UAM 운송 서비스 제공을 위한 안전 기술 개발 및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