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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전남 태풍급 비바람…시간당 50㎜ 폭우·시속 90㎞ 강풍

입력 | 2022-03-25 23:19:00

25일 오후 충북 청주국제공항에서 제주국제공항으로 출발하려던 여객기들이 현지 기상악화로 줄줄이 결항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청주공항 여객기 안내 현황판.(독자 제공).2022.3.25/© 뉴스1


제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30분 제주도와 전남권 등에 강풍특보와 호우특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와 전남권, 전북 서부·남부, 경남 남서부, 충남해안에는 바람이 시속 35~70㎞, 순간풍속 시속 70~110㎞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순간풍속 시속 90㎞ 이상의 태풍급 강풍이 불고 있다. 그 밖의 지역에도 순간풍속 60㎞ 내외(산지는 시속 70㎞이상)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다.

이날 밤부터는 그 밖의 전국 해안(인천·경기 서해안과 강원 동해안 제외)에도 바람이 시속 35~65㎞, 순간풍속 70~90㎞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도 산지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그 밖의 제주도와 전남 해안지역에도 시간당 10㎜ 이상의 강우가 내린다.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는 시간당 5㎜ 이하의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도와 전남남해안은 26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경남권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26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내리겠다. 그 밖의 지역도 서해상에서 시속 80㎞로 빠르게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26일 오전 서해안을 시작으로 대부분 그치겠다. 강원도와 충북북부는 낮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폭우·돌풍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