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군이 한강뷰 아파트 리모델링에 앞장섰다.
25일 방송된 SBS ‘내 집의 변신-하우스 대역전’ 고정 MC로 나선 박군은 첫 프로젝트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강뷰 아파트 리모델링에 나섰다. 의뢰인은 “최근 트렌드에 맞춰 건강에 좋은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으면 좋겠다. 친환경 자재가 일반 자재보다 조금 더 비싼 만큼 7000만 원 정도의 예산을 생각하고 있다”고 조건을 제시했다.
직접 의뢰인의 아파트를 찾은 MC들은 낡은 집의 상태에 경악했다. 1999년 준공된 후 리모델링 없이 당시의 스타일이 남아 낡고 촌스러운 집안 분위기를 비롯해 시설 노후와 습기로 인한 곰팡이, 매연과 소음으로 인해 의뢰인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이산화탄소 측정기를 꺼내 안방의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를 보여주며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리모델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친환경 소재를 고르기 위해 선배 가수 진성에게 도움을 청했다. 진성은 “자연 친화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소재 자체를 친환경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옥스타일로 리모델링을 하는 것도 좋다”며 조언했다.
최신 트렌드와 조언을 얻기 위해 전진과 박군이 나섰다. 의뢰인의 집과 비슷한 조건의 배우 오주은의 집을 찾은 박군과 전진은 다양한 친환경 소재와 가벽을 이용한 효율적인 공간 인테리어, 가족들의 취향과 개성을 반영한 건강하면서도 개성있는 리모델링의 정보를 얻었다.
3개월 뒤 리모델링이 끝난 아파트를 찾은 MC들은 새롭게 변신한 모습에 감탄했다. 기존 낡고 오래된 1990년대 감성을 간직했던 아파트는 대리석과 백토, 낙엽송, 편백나무 등 천연 소재를 사용해 공기 정화 습기 조절, 병충해 방지 효과를 만들어내며 의뢰인이 보다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아파트를 둘러본 박군은 “어떻게 이렇게 집이 바뀌었는지 궁금하다. 내가 살고 싶을 정도다. 의뢰인이 정말 좋아하실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확 트인 한강뷰를 보고 “제가 여기 살고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고, 가장 마음에 드는 방으로 편백나무를 시공한 방을 선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