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25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3차전 6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임성재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에게 2홀 차로 패해 1승2패로 탈락했다. 2022.03.26. [오스틴=AP/뉴시스]
임성재(24)와 김시우(27·이상 CJ대한통운)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총상금 1200만달러)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71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3번째 경기에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에 2홀 차로 패배했다.
첫 경기에서 세이머스 파워(아일랜드)에게 대패했던 임성재는 2번째 경기에서 키스 미첼(미국)에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키웠다. 하지만 캔틀레이의 벽을 넘지 못하고 1승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후반 들어 임성재는 버디를 4개 잡아내고 상대의 실수로 추격에 나섰지만 초반에 벌어졌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2홀 차로 고개를 숙였다.
김시우는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공)를 상대로 6홀 차 대승을 거두며 2승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3전 전승을 올린 티럴 해턴(잉글랜드)에 밀려 16강 진출은 무산됐다.
김시우는 이날 전반에만 이글 1개를 비롯해 버디 3개를 치면서 5홀차로 크게 앞섰다. 후반에도 김시우의 샷은 정확했고 결국 14번홀을 마치고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이변이 많이 발생했다. 톱10에서 7명이 출전했는데 1위 욘 람(스페인)꽈 2위 콜린모리카와(미국), 그리고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 3명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대회 16강전과 8강전은 27일 연달아 펼쳐진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