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尹 “제일 중요한건 경제… 실용주의로 국정과제 선정”

입력 | 2022-03-26 15:12:00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2분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현장을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3.25/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6일 “국정 과제를 세팅하는 가운데서 가장 중시해야 되는 것은 실용주의와 국민 이익”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주관 첫 워크숍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현 정부에서 잘못한 것은 저희가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며 “현 정부가 한 일 중 저희가 계속 인수해서 계승해야 될 것들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잘 선별해서 다음 정부까지 끌고 가야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때도 좀 대등한 입장에서 정부 관계자들도 당당하게 그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경제”라며 “우리 산업 구조를 더 첨단화, 고도화시켜 나가야 되는 그 책무를 다음 정부가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오늘 (워크숍에) 모시는 전문가 두 분이 저희들의 국정 과제와 깊은 관련이 있어서 참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김형태 김앤장 수석이코노미스트가 ‘글로벌 거시경제 변화 및 한국 경제의 대응방향’에 대해, 배순민 KT융합기술원 연구소장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AI 투 메타버스’를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윤 당선인은 “(워크숍을 통해) 인수위가 자기 맡은 전문 분야를 넘어 전체 국익과 국민의 이익이라는 한 가지 공통 과제를 생각한다는 그런 성질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인수위는 외부 강사들의 강연을 청취한 후 분과별 내부 토론을 진행하고, 논의 내용을 브리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과 인수위 조직이 모두 논의에 참여하는 만큼,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가 토의될 전망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