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9세 이하’ 소아의 인구 10만명당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3만5580명 늘어 누적 1149만7711명이다.
이 중 9세 이하 확진자는 12.4%를 차지한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3만8440명으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다.
신규 사망자는 323명이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 223명(69.04%), 70대 55명, 60대 31명, 50대 9명, 40대 2명, 30대 2명, 20대 1명 등이다.
전날 하루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자는 9419명 늘어 누적 24만9554명이다.
최근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늘면서 접종 대상자가 줄고 있다. 이에 유효기간 만료가 도래한 백신들이 폐기될 상황에 처하자 정부는 다른 지자체로 백신을 전환 배치하고 있다.
백신 3차 접종자는 6만6631명 늘어난 3259만2396명으로 접종률은 63.5%다. 12세 이상 중에서는 69.2%, 18세 이상 73.4%, 60세 이상 고령자 중 89%가 접종을 마쳤다.
1차 접종자는 3121명, 2차 접종자는 2770명 늘어나 접종률은 각각 87.6%와 86.7%다.
청소년 접종률은 1차 83.1%, 2차 80.3%다. 중학생 연령대인 13~15세 청소년의 1차 접종률은 76.4%, 2차 접종률은 72.7%다. 고등학생인 16~18세의 경우 90.2%가 1차 접종을, 88.2%가 2차 접종을 끝냈다.
올해 새로 접종 대상이 된 12세(2010년생)는 1만1565명이 1차 접종을, 5264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전체 인구 대비 각각 2.4%, 1.1% 접종률을 보인다.
지난 24일부터 5~11세 소아의 백신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며 오는 31일부터 접종이 실시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