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수많은 여성들과 바람을 피우며 자신의 추악한 계획에 아들까지 끌어들인 남편의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는 아내가 집을 비울 때마다 불륜을 일삼은 것도 모자라 100억 원대 횡령까지 저지른 몹쓸 남편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는 연 매출 40억원이 넘는 호텔을 운영하는 성공한 커리어우먼이었고, 남편은 아이 셋을 키우며 아내를 내조했다. 그러던 중 큰 아들의 요구로 아내는 남편에게 호텔 경영을 맡기고 아이들과 함께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기러기 부부가 됐다.
이후 아내는 친정엄마의 칠순 잔치를 위해 한국에 다시 왔지만, 그곳에 또 상간녀가 나타났다. 이후 아내는 상간녀가 유명한 가야금 연주자이며 남편이 상간녀의 학원을 차려주고, 오피스텔에 외제 차까지 사주며 돈을 쏟아붓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뿐만 아니라 상간녀는 “당신 남편이 내가 아는 여자만 7명을 만났다”며 “아이들의 테니스 선생님까지 만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아들을 시켜서 엄마와 유학을 가고 싶다고 요구하게 했다”고 폭로했다. 남편의 더 추악한 실체를 알게 된 아내는 더 큰 분노에 휩싸였다.
하지면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아내는 남편이 자신의 호텔을 담보로 100억원을 대출받아 시모 명의의 건물을 사는 등 횡령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에 아내는 남편을 추궁했지만 그는 자신은 애들 돌보고 할 만큼 했다며 “가장으로서 정정당당하게 내 몫을 챙겼다”고 반박했다.
아내는 “기러기를 자처해 100억원을 가져간 남편과 파렴치한 상간녀라는 얼굴을 숨기고 너무 멀쩡한 새 가정을 꾸린 상간녀. 난 열심히 일하고 산 죄밖에 없는데 왜 고통을 혼자 떠안아야 하냐. 남편이 가져간 내 돈 100억원을 되찾고 파렴치한 상간녀를 세상에 고발하고 싶다”라며 도움을 청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