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일제히 돌입 패션-잡화-스포츠 상품 주력
백화점 업계가 다음 달 1일부터 17일까지 봄맞이 정기 할인행사에 일제히 돌입한다. 최근 늘어난 외출 수요를 선점하고자 패션·잡화, 스포츠 등 상품군에 주력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야외 활동에 초점을 맞춘 할인행사를 기획했다. 골프 브랜드, 37개 스포츠 브랜드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롯데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골프채 인기 상품 13종은 정상가보다 최대 3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나이키 골프,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 제품을 최대 20% 할인가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일상 회복단계로 접어드는 ‘리오프닝’ 시기에 맞춰 이번 행사는 야외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외출 수요 증가세를 겨냥해 패션·잡화 상품군 구매 혜택도 강화했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에서 바버, 탠디 등 패션 브랜드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지급하는 백화점 상품권 증정률도 기존 5%에서 10%로 확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스튜디오 톰보이 등 여성 패션 브랜드를 최대 30%, 닥스 등 핸드백 브랜드 20여 개 상품을 최대 20%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