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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임신 소식 듣고 딸 먼저 다독인 엄마…쉬운 일 아냐”

입력 | 2022-03-28 02:12:00

MBN ‘고딩엄빠’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박미선이 고등학생 딸의 임신 소식을 들은 어머니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했다.

27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에서는 민아 동원 부부의 특별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민아는 8개월이 될 때까지 부모님에게 임신 사실을 숨겼다. 그러다가 문자로 고백했다. 부모님은 미안하다는 민아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민아의 아버지는 동원이의 아버지와 큰 소리를 내며 싸웠다. 그런데 알고 보니 두 사람은 학교 선후배 사이였다. 동원이의 아버지는 “나도 속도위반으로 결혼했지만 잘 산다”며 “그냥 애 낳고 살라고 하자”고 했고, 민아의 아버지도 결혼을 허락했다. 민아는 방학 때 아이를 낳고 학교를 계속 다녀 졸업까지 했다.

민아는 “어머니는 듣자마자 고생했다고, 왜 그렇게 혼자 많은 시간 동안 힘들어했냐고, 학교는 어떻게 갔냐고 걱정하셨다. 병원에 가서 아이 지우는 방법에 대해 듣고는 엄청 울면서 ‘그렇게는 못 하겠다’며 바로 출산을 허락하셨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임신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을 텐데 딸을 먼저 다독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부모님께서 대처를 잘해주셨다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