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진정한 방위력은 곧 강력한 공격 능력”이라며 “강력한 공격수단들을 더 많이 개발해 우리 군대에 장비(배치)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적인 공격무기 개발 등 국방력 강화 의지를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진정한 방위력은 곧 강력한 공격 능력”이라며 “강력한 공격수단들을 더 많이 개발해 우리 군대에 장비(배치)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적인 공격무기 개발 등 국방력 강화 의지를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 위원장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 발사 성공에 공헌한 과학자·기술자·노동자 등 국방부문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장창하 국방과학원장과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누구도 멈춰 세울 수 없는 가공할 공격력, 압도적인 군사력을 갖춰야 전쟁을 방지하고 국가의 안전을 담보하며 온갖 제국주의자들의 위협 공갈을 억제하고 통제할 수 있다”며 “우리는 계속해 우리의 국방건설 목표를 점령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지난 24일 ‘화성-15형’ 이후 4년 4개월 만에 ICBM을 발사하며 2018년 약속한 ‘핵실험과 ICBM 발사 모라토리엄(중단)’을 파기했다. 북한은 이튿날 ‘화성-17형’ 발사를 성공했다며 자축했으나, 한미 정보당국은 신형이 아닌 기존의 ‘화성-15형’을 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