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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강력 공격수단 더 배치…진정한 방위력=공격 능력”

입력 | 2022-03-28 07:27:00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진정한 방위력은 곧 강력한 공격 능력”이라며 “강력한 공격수단들을 더 많이 개발해 우리 군대에 장비(배치)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적인 공격무기 개발 등 국방력 강화 의지를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진정한 방위력은 곧 강력한 공격 능력”이라며 “강력한 공격수단들을 더 많이 개발해 우리 군대에 장비(배치)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적인 공격무기 개발 등 국방력 강화 의지를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 위원장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 발사 성공에 공헌한 과학자·기술자·노동자 등 국방부문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장창하 국방과학원장과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누구도 멈춰 세울 수 없는 가공할 공격력, 압도적인 군사력을 갖춰야 전쟁을 방지하고 국가의 안전을 담보하며 온갖 제국주의자들의 위협 공갈을 억제하고 통제할 수 있다”며 “우리는 계속해 우리의 국방건설 목표를 점령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강해져야 한다고, 반드시 강해서 그 어떤 위협도 받지 말고 평화를 수호해야 한다”며 “더욱 확고하고 더욱 완비되고 더욱 강해진 전략적 힘, 절대적인 힘으로 우리 조국과 인민의 안전과 미래를 지킬 우리 당의 강력한 국방력 건설 의지를 다시금 피력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 24일 ‘화성-15형’ 이후 4년 4개월 만에 ICBM을 발사하며 2018년 약속한 ‘핵실험과 ICBM 발사 모라토리엄(중단)’을 파기했다. 북한은 이튿날 ‘화성-17형’ 발사를 성공했다며 자축했으나, 한미 정보당국은 신형이 아닌 기존의 ‘화성-15형’을 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