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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송영길과 서울시장 출마 놓고 과감하게 붙어볼 수도”

입력 | 2022-03-28 09:29:00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있다. 2022.3.7/뉴스1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에 대해 “진짜 열심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하루에도 한 열댓 번씩 질문을 받고 있다. 주변 분들한테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 상황도 별로 안 좋기도 하고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어서 그런 것들을 폭넓게 감안하면서 고민하고 있다”며 “희생이 필요하다고 하면 희생할 각오는 되어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지역구 지역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며 출마 의지를 굳힌 것으로 보이는 보이는 박 의원은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활동하는 게 더 의미가 있느냐라는 의견을 많이 듣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어떤 분들은 당에서 개혁입법이라든지 당 개혁이라든지 이런 데 힘을 쏟아달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도 계신다”며 “또 젊은 세대가 이럴 때 치고나가서 분위기를 일신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하시는 분도 계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송영길 전 대표가 출마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니까 가능성이 더 높아지지는 않을까 보고 있다”며 “송 전 대표가 나간다고 그러면 오히려 제가 과감하게 붙어주면서 세대교체론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주장할 수도 있다. 여러가지 상황에 따른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 양산 통도사에서 템플스테이 중인 송 전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양산 사저 사진을 공유하며 “전직 대통령이 고향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시대, 더이상 정치보복의 악순환이 되지 않게 막아내는 버팀돌의 하나가 되겠다”고 밝혔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