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영리하다”고 평가했다고 27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조지아주 커머스에서 한 유세에서 “가장 영리한 사람이 정상에 오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 주석에 대해선 “철권으로 15억명의 인구를 통치하기 때문에 영리하다”고 말했고, 김 위원장에 대해선 “터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데 대해 “큰 실수를 했다”고 인정한 뒤 침공 전 대규모 병력을 국경에 집결시킨 것은 “대단한 협상”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에게 그다지 효과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침공에 앞서 돈바스 지역 독립을 승인한 푸틴을 “천재”라고 추켜올려 비판을 받았다. 이후 이전 발언과 거리를 두며 침공을 비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