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가구의 평균 자산이 수도권 가구보다 약 4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기준 수도권 가구의 평균 자산은 6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비수도권 가구의 자산은 3억8000만원에 그쳤다.
평균뿐 아니라 자산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이에 비해 비수도권 1050만7969가구의 자산은 4000조원으로 수도권 가구보다 36.6% 적었다.
소득 역시 수도권에 집중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가구의 경상소득은 각각 672조3759억원, 584조2235억원이다. 전국 가구 경상소득 1257조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됐다는 뜻이다.
가구당 평균 경상소득으로 따져보면 비수도권 가구가 5560만원으로 수도권 가구(6718만원)보다 17.2% 적었다.
그러면서 “지역 쇠퇴·수도권 집중이란 위기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국가의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며 “대한민국 미래를 좌지우지할 지역 균형 발전을 차기 정부에서 중점 과제로 다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