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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배 크기”…영국서 1.8㎏ 초대형 레몬 발견

입력 | 2022-03-28 10:30:00


영국의 한 제빵사가 시장에서 자신의 아기 머리보다 큰 초대형 레몬을 발견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영국 제빵사 태미 워런(38)은 과일 노점에서 일반 레몬의 17배 크기인 무게 1.8㎏, 길이 22㎝의 레몬을 발견했다.

잉글랜드 남부 윌트셔주 콜레른 인근에 사는 세 아이의 엄마 태미는 치펀햄의 랙햄에서 가족과 함께 외출을 하던 중 이 레몬을 발견했다.

태미는 이 레몬을 5파운드(약 8000원)에 샀다. 태미는 “이건 내 인생에서 본 것 중 가장 큰 레몬이다”며 “(태미의 아기)세바스찬의 머리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

이 레몬은 윌트셔 칼리지 앤 유니버시티 센터 랙햄 캠퍼스 부지에 있는 나무에서 재배됐다.

1989년에 무게 4.5㎏ 둘레 80㎝로 당시 세계 최고 크기의 레몬이 발견됐던 동일한 나무이다.

태미는 “레몬을 만지고 나면 손에서 좋은 냄새가 난다”며 “우리는 씨앗을 간직하고 키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초대형 레몬이 여전히 인기가 있어 기쁘다”며 “이 레몬은 훌륭한 케이크(를 만드는 재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태미는 이 레몬으로 2개의 레몬 드리즐 케이크와 리몬첼로(레몬 술), 레몬 청, 그리고 진토닉을 만들 계획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