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잠사회 ‘봄빅스’ 공복혈당 장애 인구 1000만 시대 누에 속 혈당 조절 물질 ‘DNJ’ 당뇨는 물론 파킨슨병 억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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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는 흔하면서도 위험한 질병이다. 대한당뇨병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한국인 약 1000만 명이 당뇨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5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당뇨는 초기 증상을 포함해 성기능 저하, 급·만성감염증, 심혈관계 질환, 뇌신경계 질환 등을 야기한다. 당뇨는 상태가 악화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완치가 어려워 미리 관리해야 한다.
대한잠사회, 누에 속 혈당조절 성분 입증
누에, 기력 회복 도움 주고 파킨슨병 억제해
혈당이 높으면 뇌신경계 질환 위험이 커지는데, 누에 동물실험 결과 도파민 분비 세포 소실이 거의 없어 파킨슨병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뿐 아니라 홍잠을 섭취한 쥐는 뇌에 치매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도 축적되지 않았다. 40세 이상 성인 26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공복혈당이 높아진 사람들의 뇌졸중 위험이 약 20% 상승한 연구 결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누에는 성장 생육시기가 중요한 품질 기준이 된다. 몸속에 실샘이 급속히 발달하기 시작하는 바로 전 시기인 5령 3일 누에는 DNJ가 가장 풍부하다. 열풍으로 건조한 누에는 영양과 맛을 그대로 보존하기 어려우므로 혈당 조절을 위해서는 반드시 동결건조 누에분말인지 확인해야 한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