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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복판서 배달기사 끌어내려 주먹으로 ‘퍽퍽’…무슨 일

입력 | 2022-03-28 14:59:00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도로 한 가운데서 오토바이 배달기사가 그랜저 차량 운전자로부터 폭행당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지난 27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자 배달원 폭행 영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도로 위에서 한 배달 기사가 옆에 비상등을 켠 그랜저 차주로 보이는 남성에게 맞고 있었다”며 “무슨 일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운전자 폭행은 용납할 수 없다. 운전자 폭행은 일반 폭행보다 더 처벌이 높지 않냐. 꼭 실형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성자가 공개한 영상에는 그랜저 차주로 보이는 남성 A씨가 도로 위에 서 있는 오토바이 배달기사 B씨를 끌어내린 뒤 여러 차례 주먹으로 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B씨가 몸을 가누지 못하도록 머리를 잡고 흔들며 주먹으로 여러 차례 얼굴을 때렸다.

이 과정에서 B씨가 쓰고 있던 헬멧이 벗겨지며 날아갔다. B씨는 왼팔로 A씨를 밀치며 저항하려 했지만, A씨의 주먹을 피하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차가 다니는 도로에서 저러면 살인미수 아니냐”, “저 정도로 맞으면 합의금이 문제가 아니라 트라우마가 생길 듯”, “도대체 무슨 일이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행법상 운행 중인 운전자를 폭행하면 가중처벌을 받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