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서울 종로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기념 우표를 대체불가능토큰(NFT) 방식으로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제20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 발행은 관례에 따라 우정사업본부가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새 대통령이 취임할 때마다 기념 우표를 발행해왔다.
원 수석부대변인은 “시기와 물량, 디자인 등은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실무협의하는 중”이라며 “기념 우표를 NFT로 발행하자는 아이디어는 처음 있는 일로 ‘한번 해보자’는 실무자 아이디어가 제시돼 검토단계”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가 나온다. 그래서 NFT로도 발행을 건의드렸다”며 “당선인과 행정실장이 긍정적으로 검토한다고 했으니 기다려달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의원은 당내 유일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로 최근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에 합류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