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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尹, 만찬 회동 끝…171분 ‘역대 최장’

입력 | 2022-03-28 21:00:00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19일 만인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 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위해 나란히 들어오고 있다.2022.3.28. 사진공동취재단


28일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만찬 회동이 171분간 이어져 ‘역대 최장’을 기록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나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가졌다. 오후 5시59분 시작된 회동은 오후 8시50분에야 끝났다.

회동은 2시간51분 간 이어졌다. 이는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 간 회동 시간으로는 최장 기록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대선 후 19일 만으로,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사이의 첫 회동으로는 가장 늦은 만남이었다.

이전까지는 2007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 2012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 간 9일 만의 회동이 가장 늦은 만남이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늦게 만난 만큼 가장 오래 회동 시간을 가졌다.

앞서 대통령과 당선인 간 가장 긴 첫 회동은 2007년 12월28일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의 만찬 회동 130분이었다.

회동에서 나눈 논의 내용은 청와대에서 발표하지 않고, 대통력직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하도록 배려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