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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오늘 미국으로 출국…그래미 수상여부 관심

입력 | 2022-03-28 21:17:00


글로벌 수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일정 소화를 위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RM, 진, 슈가, 지민, 뷔 등 다섯 멤버가 모습을 드러냈다. 각자 개성대로 출국 패션을 선보였다. RM은 편한 후드티, 진은 상의와 하의 모두 꽃무늬가 새겨진 청 소재를 입은 ‘청청 패션’을, 슈가는 깔끔한 니트를, 지민은 비니로 포인트를 줬고, 뷔는 갈색 재킷 아래에 꽃무늬 셔츠를 받쳐 입었다.

제이홉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자가격리 중으로, 완치되면 바로 미국으로 떠난다. 정국은 시상식 관련된 세부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먼저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탄소년단의 미국 출국은, 내달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제64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방탄소년단은 현지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3년 연속 선다.

지난 2019년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시상자로 참여하며 ‘그래미 어워즈’와 첫 인연을 맺은 것까지 포함하면 4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에 참여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릴 나스 엑스와 합동 공연을 펼쳤다.

작년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대중 음악 가수 최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오른 동시에 단독 무대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노미네이트됨과 동시에 퍼포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래미 주최 측인 레코딩 아카데미는 퍼포머 명단을 발표하면서 “방탄소년단은 ‘버터(Butter)’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라고 소개했다. ‘버터’는 작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총 10주간 1위를 차지했다. 그해 최장 1위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은 해당 부문에 2년 연속 노미네이트됐는데, 올해는 해당 부문 수상이 유력하다고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선 방탄소년단 외에 브러더스 오스본(Brothers Osborne), 브랜디 칼라일(Brandi Carlile),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릴 나스 엑스X잭 할로우(Lil NasXwith Jack Harlow),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등이 공연을 펼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4월 8~9일, 15~16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오프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도 4차례 연다.

[서울=뉴시스]